▲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이적을 바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케인 이적 가능성에 대해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케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마무리된다.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케인의 경기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팀 성적이 문제다. 케인은 토트넘 입성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6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지만 상대가 맨체스터 시티다. 쉬운 상대가 아니다.

따라서 올여름이 이적할 최고의 시기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적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 토트넘 레전드 저메인 데포 등이 "우승을 위해서 케인이 떠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의 레전드인 알리 맥코이스트(58)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29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케인의 이상적인 상황은 토트넘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리그에서 경쟁해서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것이다. 그리고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깨고, 웨인 루니를 넘어서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한 게 케인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일 것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여름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그가 내려야 할 가장 큰 결정의 순간이 다가올 것이다"라며 "시기적으로 그렇다. 그는 지금 움직이느냐, 남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그가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그가 팀을 떠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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