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추신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SG 랜더스가 창단식을 앞두고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3-2로 꺾었다. 7경기 만에 거둔 시범경기 첫 승리다. SSG는 29일까지 1무 5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선발 박종훈이 4이닝을 32구로 막았다. 피안타 1개, 몸에 맞는 공 2개만 내주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2회 2사 후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땅볼 유도로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주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문보경 김주성 한석현을 범타 처리했다. 

▲ SSG 박종훈. ⓒ 곽혜미 기자
4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혀있던 SSG 타선은 5회 1사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흥련의 볼넷 출루에 이어 박성한의 2점 홈런이 터졌다. 박성한은 김윤식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파울폴대 근처에 떨어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뒤 곧바로 추가 득점 기회가 왔다. 최지훈이 2루수 내야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제이미 로맥이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도 중전 안타를 치면서 흐름을 이었다. 추신수는 7회 두 번째 안타를 치면서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로 경기를 마쳤다. 

SSG는 마지막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창단식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SSG는 30일 오후 6시 창단식을 연다. 

LG는 29일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제외하며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홍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1군 엔트리 합류를 노리는 후보들이었다. 한석현이 멀티히트에 만회 타점까지 기록하며 백업 선수들 사이에서 돋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올해 첫 실전에 나선 선발 임찬규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윤식은 3회와 4회를 잘 던졌지만 5회 고전했다. LG는 6회부터 김대현 최성훈 이상규 고우석에게 각각 1이닝을 맡기고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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