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발렌시아)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 사이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가 이강인을 부른다”라며 “이강인은 재계약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발렌시아는 다음 여름에 더 낮은 오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올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기대 만큼의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그는 발렌시아와 재계약 협상 중단을 선언했고,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거처를 찾아 떠날 계획이다.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20226월까지다. 발렌시아도 이적료를 벌어들이기 위해 이강인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8000만 유로(1067억 원)로 책정된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도 무의미해질 확률이 높다. 발렌시아는 약 1500만 유로(200억 원) 선에서 이강인의 몸값을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이적이 유력한 이강인에게 발렌시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27"유벤투스는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의 이강인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유벤투스의 미래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은 1년 뒤 발렌시아와 계약이 만료되며,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탐색하고 싶어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더욱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벤투스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유벤투스 외에도 복수의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가장 큰 관심이 있는 곳은 이탈리아이며, 그의 상황을 문의하는 팀이 5개다. 더 나아가, 그중 두 팀이 유벤투스와 라치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벤투스의 경우 이강인을 영입할 시 최소 1~2년 동안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해진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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