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한국시간) 5회 솔로포를 날린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군단의 화끈한 맛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10-2로 크게 이겼다.

다저스는 1회 볼넷 3개로 만루 주자를 쌓은 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코리 시거가 득점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2회 무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점 홈런을, 1사 후 코리 시거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는 1사 1,2루에서 윌 스미스가 우중월 스리런을 날리며 오타니를 강판시켰다. 에인절스가 4회 필 고슬린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자 5회말 코디 벨린저가 바로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점수차를 되돌렸다.

다저스는 7회 미겔 바르가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 DJ피터스의 1타점 내야안타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에인절스는 9회초 1사 2,3루에서 존 제이의 1타점 땅볼로 1점을 내는 데 그치며 완패했다.

이날 에인절스 2번타자 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2⅓이닝 4피안타(3홈런) 3탈삼진 5볼넷 7실점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오타니는 오른 가운뎃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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