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29) 발언에 여론이 술렁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했다. 과거에도 한 차례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 리버풀 팬들에게 빈축을 샀는데, 이번에도 가능성은 있다.

살라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앞으로도 오랫동안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언젠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지도 모른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살라 발언에 리버풀과 작별설이 일었다. 곧바로 영국 공영방송 'BBC'는 유럽 축구 이적 소식을 전하는 가십란에서 "리버풀과 이집트 대표팀 공격수 살라가 미래에 스페인 이적을 위해서 안필드(리버풀 홈 구장)를 떠날 수 있다"고 옮겼다. 스페인 현지 일부 언론에서는 살라와 레알 마드리드를 연결하고 있다.

현재 살라 상황은 어떨까. '디 애슬레틱'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매체는 "당장 리버풀을 떠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재계약도 이적설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은 "이제 리버풀과 계약은 2년 정도 남았다. 살라 측은 리버풀과 거액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리버풀은 서두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을 감안했고 대규모 주급 인상을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과거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적을 암시했다. 지난해 스페인 매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구단"이라고 말했다. 리버풀 팬들은 살라 발언에 분노했고, 기량이 떨어지자 "이제 리버풀을 떠나야 할 때다. 리버풀은 살라를 매각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불화설도 있지만, 훈련장에서 이렇다 할 충돌은 보이지 않았다. 살라도 "리버풀이 우승하는 것을 돕고 싶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면서, 불화설에 대해 "프로다운 정상적인 관계"라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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