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웨일스가 다니엘 제임스(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승골을 앞세워 '난적' 체코를 따돌리고 웃었다.

웨일스는 3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체코와 E조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유럽 예선 첫 승을 신고한 웨일스는 1승 1패로 한 경기 더 치른 벨기에(2승 1무) 체코(1승 1무 1패)에 이어 E조 3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전반은 체코가 다소 우위였다. 공중볼 다툼에서 경쟁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후반 3분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체코 최전방 공격수 쉬크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분위기가 묘하게 웨일스 쪽으로 기울던 상황. 하나 웨일스 역시 후반 32분 로버츠가 경고 누적으로 피치를 떠났다.

수적 균형이 회복된 지 4분 만인 후반 36분. 웨일스가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듀오가 자국 승리 밑거름을 닦았다. 왼쪽에서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이 올린 크로스를 제임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 잠잠하던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센터백 조 로든(23, 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웨일스가 '잠그기'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상대 파상공세를 실점없이 버텨 냈다.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안방에서 유럽 예선 마수걸이 승을 신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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