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름슈타트가 백승호의 전북현대행을 발표했다. ⓒ다름슈타트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다름슈타트도 백승호의 전북현대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다름슈타트는 30(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가 한국으로 이적한다. 다름슈타트와 1년 반 동안 함께한 그는 한국의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전북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승호의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선수 생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주장이었다.

다름슈타트가 기다렸던 소식이다. 이미 지난달 말 전북 측과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마쳤는데, 백승호와 수원의 합의서 존재가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적이 지연됐다. 약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전북이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백승호를 영입하기로 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카르슈텐 벨만 다름슈타트 단장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거다. 마침내 이적이 완료돼 기쁘다라며 백승호는 대표팀 발탁을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했고, 우리에게 이적을 요청했다. 전북과 협상한 조건은 우리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이적에 동의했다라고 백승호의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백승호도 독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매우 감사하다. 다름슈타트는 내가 독일에 있는 동안 많은 지원을 해줬다. 동료들과도 잘 지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전북에서 뛰는 것이 올바른 발걸음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몇 주간은 쉽지 않았다. 이제 모든 것이 해결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백승호는 전북을 통해 다름슈타트에 해당 발언을 했던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전북 관계자는 "백승호가 직접 다름슈타트에 말을 했던 일이 없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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