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힘이 돋보였습니다. 가레스 베일과 다니엘 제임스가 선제 결승골을 책임지고 수비에선 조 로든이 활약한 웨일스가 유럽예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웨일스는 안방에서 '난적' 체코를 1-0으로 눌렀습니다. 전반은 높이를 앞세운 체코가 근소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3분 최전방 공격수 쉬크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경기 흐름에 미세한 균열이 일었습니다.

▲ 유럽예선에서 건재를 증명한 가레스 베일(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승기를 잡은 웨일스는 후반 36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문 토트넘 홋스퍼 가레스 베일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맨유 다니엘 제임스가 헤더로 연결, 잠잠하던 체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의 유망주 센터백 조 로든은 선제골 이후 시작된 체코의 파상공세를 온 몸으로 버텨 냈습니다.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웨일스는 E조 3위로 등극, '카타르행' 초석을 닦았습니다.

◆'베네룩스 라이벌' 나란히 대승…호날두는 A매치 최다골 조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라이벌 벨기에는 나란히 대승을 수확하며 순항을 이어 갔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브롤터와 원정에서 멤파스 데파이의 멀티골을 필두로 더 용, 판 더 베이크, 바이날둠, 베르하이스의 골을 묶어 7-0 완승을 거뒀습니다.

네덜란드와 오랜 라이벌로 3년 전 러시아 월드컵 4강 쾌거를 이룬 벨기에도 벨라루스를 8-0으로 대파했습니다. 여전한 '황금세대' 위용을 뽐내며 E조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지난 27일 세르비아 전에서 '노골' 논란으로 화제 중심에 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A매치 통산 103호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룩셈부르크와 A조 3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3-1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노르웨이는 황희찬의 팀 동료 쇠를로트의 결승골로 몬테네그로를 1-0으로 눌렀습니다. 터키는 라트비아와 득점 공방 끝에 3-3으로 비겼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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