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백업 선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간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는 아직 개막식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26명이 개막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26명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유틸리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호르헤 마테오, 투쿠피나 마르카노, 김하성"을 유틸리티 백업 선수로 꼽았다.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테오와 마르카노가 유틸리티에 포함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하성이 포함된 것에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카사벨은 포수 2명, 내야수 4명, 외야수 3명으로 주전 야수진을 꼽았고, 유틸리티 3명, 선발투수 5명, 구원투수 9명으로 샌디에이고가 26명 구성을 마쳤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경기를 끝으로 김하성은 시범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총 19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167(42타수 7안타) 1타점, 출루율 0.314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마지막 6경기에서 적응기가 끝났 듯 활약했다.

마지막 6경기에서 김하성은 타율 0.308,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으며, 볼넷 고르는 능력을 보여주며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동안 장타를 하나도 치지는 못했지만,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를 감쌌다.

샌디에이고는 다음 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연전을 시작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주전으로 나서기는 어려워졌으나 2루와 3루, 유격수, 좌익수까지 뛸 수 있는 김하성에게 백업으로 가장 먼저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 데뷔가 머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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