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오넬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디에고 마라다노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를 정복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32)가 두 전설과 같은 업적을 쌓았다고 말했다.

ESPN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스페인을, 마라도나는 이탈리아를 정복했다"며 "아구에로는 영국에서 해냈다"고 치켜세웠다.

아구에로는 2011-12시즌 아틀레티오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384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네 차례 프리미어리그(2011–12, 2013–14, 2017–18, 2018–19) 우승과 FA컵(2018–19)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013–14, 2015–16, 2017–18, 2018–19, 2019–20) 5회 등으로 잉글랜드 안에서 트로피를 쌓았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구에로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아구에로는 "10년 동안 맨체스터시티에서 뛴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남은 시즌 팬들에게 더 많은 타이틀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맨체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순항하고 있으며 리그컵에선 결승에 올라 있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시티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다.

과르디올라는 "아구에로는 비범한 선수"라며 "우린 여전히 경기에서 이기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와 한 달 반이 남아 있다"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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