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프리웨이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감하고 이번 시범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6-4로 이겼다. 29일 5-6 패배, 30일 10-2 대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로 지역 라이벌 매치를 마무리했다.

1회말 다저스는 무키 베츠 선두 타자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1사에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쪽 2루타, 코디 벨린저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다저스는 코리 시거의 우익수 쪽 2루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우전 안타와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의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저스틴 업튼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추격했다. 그러나 4회말 베츠가 다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다저스는 5-1,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윌 스미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조금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초 에인절스 필 고셀린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패에 영향은 없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메이는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미치 화이트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한편,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타율 0.584(31타수 17안타)로 마쳤다.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1안타 1볼넷, 앨버트 푸홀스는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2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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