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주제 무리뉴 감독의 동행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영국 디 애슬레틱의 잭 피트-브룩 기자는 31(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미래, 해리 케인의 유산 및 토트넘이 개선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은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469(승점 48)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첼시(승점 51)와 격차는 3점이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운명은 남은 10경기에 달렸다. 피트-브룩 기자도 리그컵에서 우승하거나, 리그 4위를 차지한다면 토트넘에 여전히 좋은 시즌이 될 수 있으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제외될 정도로 낮은 성적을 거두면 여전히 재앙이 될 수 있다.

이어 무리뉴 감독,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가레스 베일의 미래는 모두 다양한 범위에서 현재 공중에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지금과 매우 비슷하거나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따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의 재정 상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날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선 기존 선수들을 판매해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피트-브룩 기자는 토트넘에서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는 케인이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번 여름에 그를 팔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다음으로 시장성 높은 선수는 알리인데, 무리뉴 감독이 그를 선발로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라며 알리와 함께 해리 윙크스, 다빈손 산체스를 판매 가능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렇다면, 토트넘이 나아질 방법은 있을까. 피트-브룩 기자는 지금 당장 나아지는 것과 3년 후 나아지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 당장 나아지기 위해선 무리뉴 감독을 더욱 지원해 줘야 하지만, 3년 후 나아지려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데리고 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토트넘이 3년 후에 나아지기 위해선, 레비 회장은 어느 시점에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으로 끌고 가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다. 팀을 천천히 재건할 수 있고, 알리나 윙크스도 새로운 감독 아래 다시 태어날 수 있다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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