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토모(왼쪽)와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무릎 수술을 받게 되면서 1루수 대체 자원으로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가 떠오르고 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31일(한국시간) 경기 전 온라인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오른 무릎 수술을 받는다. 재활은 3~5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실전 복귀는 5월초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4경기 출장 뒤 무릎 통증을 느껴 재활조에 들어갔다.

쓰쓰고는 당초 주전 1루수 최지만의 백업 멤버로 예상됐으나 최지만이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우자 대체 1루수로 급부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탬파베이는 1루수에 쓰쓰고와 얀디 디아스를 플래툰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스가 3루에 갈 경우 마이크 브로소가 1루로 나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채널'은 "쓰쓰고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 장거리포로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벤치를 지키는 수모를 겪었으나 올해는 라이벌 최지만의 이탈로 개막 후 당분간 1루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쓰쓰고는 올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개막 때부터 결과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쓰쓰고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51경기 157타수 31안타(8홈런) 24타점 27득점 타율 0.197 OPS 0.708에 그쳤다. 최지만은 42경기에 나와 122타수(3홈런) 16타점 16득점 타율 0.230 OPS 0.741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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