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팬들이 이번 여름을 걱정하고 있다. 해리 케인(28) 이탈 가능성에 벌써 노심초사다. 일부 팬들은 벌써 케인과 작별을 이야기했다. 이유는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때문이다.

영국 매체 'HITC'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구에로 대체 선수로 케인을 데려갈지 몰라서다. 팬들은 케인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향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와 작별을 발표했다. 아구에로는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핵심이자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로 활약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잠깐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곧바로 적응하면서 맹활약했다.

아구에로는 2020-21시즌 종료 뒤에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만료였다. 재계약설이 돌기도 했지만, 계약 만료 뒤에 떠나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동안 아구에로 업적에 감사하며 동상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자, 토트넘 팬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구에로 작별을 말하면서 "아구에로가 떠났다.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 미래를 결정할지도 모른다", "내 생각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을 영입할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에게 돈을 쏟아 부을 것이다", "케인의 시간이 왔다", "고마웠다 케인.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기억하겠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팬들의 반응은 이해된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은 조제 무리뉴 감독 부임 뒤에도 뚜렷한 반등이 없자 케인 이적을 부추겼다. 과거 트로피를 원한다는 발언에 "우승을 원한다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야 할 적기"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로 케인을 보낼지 미지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과 손흥민을 팀 내 핵심으로 지목했고,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보낼 생각이 없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케인 이적료로 3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책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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