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는 2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서 '감독에게 10kg 증량을 요구받았다더라'는 질문에 "그래서 9kg을 증량했다. 촬영 하면서 지금은 좀 빠졌다"고 답했다.

이에 차승원은 "전혀 몰랐다. 자기 관리를 너무 잘해서 증량을 한 줄 모를 정도로 관리를 잘한 거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전여빈은 "엄태구는 집중력이 워낙 뛰어나다. 굉장히 압축시켜서 살짝 바늘을 대면 터질 듯 하다. 상대 배우에게도 영향을 준다. 엄태구라는 향수가 내게 와서 물드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등이 출연했다. 지난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받았다.

'낙원의 밤'은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