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당장 해결해야 하는 문제만 3가지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선 3가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드레싱룸 문제, 수비 조합, 가레스 베일 활용 등이 그것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스2(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해결해야 할 3가지 이슈로 드레싱 룸, 수비 조합, 베일 활용 등을 꼽았다.

토트넘에 최근 폭풍이 몰아쳤다.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뒤, 디나모 자그레브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토트넘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이 빗발쳤다.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훈련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혼란 속에서 토트넘에 2주간 A매치 휴식기는 기회였다. 팀을 재정비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손흥민과 같이 부상 중인 선수들도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오는 4일 오후 105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통해 남은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무리뉴 감독이 지난 2주의 시간 동안 그동안의 문제점을 해결했을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드레싱 룸 내 혼란이다. 주장 위고 요리스가 선수단 내부 문제를 지적했고, 무리뉴 감독 역시 에이전트를 포함한 외부 요소가 드레싱 룸을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 나서 내부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퍼뜨리는 선수를 색출한다고 했는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번째는 수비 조합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조 로돈과 자펫 탕강가 등 어린 수비수들을 선발로 세웠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세르쥬 오리에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데,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다. 때문에, 다가올 뉴캐슬전에 누가 수비에 나설지 지켜봐야 한다.

세 번째는 베일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무리뉴 감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하다. 베일은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그는 빌라전 선발에서 제외됐는데, 팀은 2-0 승리를 거뒀다.

베일의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다. 베일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벨기에와 체코를 상대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직 토트넘에 녹아들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 스스로 확실한 베일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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