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내리고 있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궂은 비가 2021년 KBO리그 개막전의 발목을 잡았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개막전이 비로 취소됐다. 이날 수원을 비롯해 전국 곳곳으로 많은 빗줄기가 내렸고, 결국 플레이볼 2시간여를 앞두고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kt는 이른 오전부터 방수포를 설치해 비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도 빗줄기가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개막전은 하루 연기됐다.

수원 경기 우천취소를 앞두고는 인천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 잠실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미뤄진 경기는 모두 3게임이 됐다. 이들은 4일 오후 2시부터 재대결을 펼친다.

이날 수원에선 9년 만의 국내투수 선발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었다. 한화 김민우와 kt 소형준이 선발투수로 내정됐지만, 얄궂은 비로 승부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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