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 이적설이 돌고 있다. 리버풀 내부에서도 살라 이적을 어느정도 고려하고 있는 모양새다. 살라가 올여름 리버풀 잔류보다 도전을 원할 거라는 분위기가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이번 여름에 살라 미래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리버풀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가 다른 팀에서 도전할 거로 예상했다. 구단과 긴밀하게 연결됐던 에이전트들도 마찬가지 반응"이라고 알렸다.

최근에 살라 발언이 불을 지폈다. 살라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앞으로도 오랫동안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미래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언젠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뛸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스페인 매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구단"이라고 말했다. 간혹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점을 고려, 현지에서 살라 발언이 리버풀과 작별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일었다.

'ESPN'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영입 1옵션은 엘링 홀란드다. 하지만 홀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잠재적인 대상자로 살라를 지목할 수 있다고 알렸다. 현재 리버풀과 계약은 2년 남았는데 협상 테이블에 재계약 제안은 없었다.

다른 매체 '디 애슬레틱'도 "살라와 계약은 2년 정도 남았다. 살라 측은 리버풀과 거액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리버풀은 서두르지 않았다. 리버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을 감안했고 대규모 주급 인상을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SPN'은 "미래에 대한 결정을 1년 더 미루려고 할 것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살라가 떠난다는 루머들을 일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급하게 살라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이적설은 더 활활 타오를 전망이다. 현재 순위는 7위로 4위 첼시와 승점 5점 차이다. 여전히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지만, 최근에 결정력이 떨어진 점과 리빌딩을 고려하면 적절한 제안에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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