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요키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개막전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재미있었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요키시는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6-1 승리를 이끌고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요키시는 이날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6, 7회 연거푸 안타를 맞긴 했으나, 6회에는 수비 도움과 삼성 주자들의 실책성 주루 플레이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3피안타에도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날 전국에 쏟아진 비로 4경기가 모두 취소돼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열렸다. 요키시는 2021년 개막전 유일한 승리투수 타이틀을 얻었다. 또한 올 시즌 첫 병살타를 이끈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 후 요키시는 "개막전 선발은 처음이라서 흥분도 되고 긴장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경기였다. 시즌을 승리로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는 항상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퀄리티스타트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즌이 끝나고 돌이켜봤을 때 결과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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