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뛰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바라고 있는듯하다.

IOC가 직접 운영하는 '올림픽채널'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출전을 고민 중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물론,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분위기상 불참할 가능성이 더 크다. 유로2020이 우선이기 때문에,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되면 피로 누적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올 여름 자신의 새로운 거취도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지난달 29일 "음바페는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음바페의 불참을 기정사실화했다.

IOC 입장에서 흥행을 위해 음바페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이 매체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토트넘의 손흥민 모두 올여름 도쿄 올림픽에 잠재적으로 뛸 수 있다. 음바페도 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라고 굳이 이름을 언급했다.

올림픽채널의 구애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2월 "손흥민을 더욱 좋아하게 만드는 8가지"라는 주제로 손흥민을 집중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보다 한 달 전에도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을 좋아해 와일드카드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희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손흥민이 실제로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그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를 대표해 뛰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굳이 병역 문제가 해결된 그의 차출을 토트넘이 허락해 줄 이유도 없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제보> soccersjw@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