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선수들이 디오구 조타의 득점 뒤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일방적인 경기였다.

리버풀은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아스널을 3-0으로 크게 이겼다.

디오구 조타가 2골로 맹활약했다. 2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14승 7무 9패 승점 49점으로 리그 5위에 올랐다. 아스널은 12승 6무 12패 승률 50%로 9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이 초반부터 경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에만 슈팅 개수 6-1, 볼 점유율 65%-35%로 아스널을 압도했다.

하지만 득점이 없었다.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많은 공격에도 실익은 떨어졌다.

선제골은 후반 19분에 가서야 나왔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조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비수들 사이에 있었지만 아놀드의 패스가 워낙 정확했다. 조타의 슛은 아스널 골키퍼 손에 막고 들어갔다.

첫 득점이 나오자 이후 봇물처럼 골이 터졌다. 4분 뒤 모하메드 살라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슛을 찼다.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았다. 리버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후반 37분 리버풀의 쐐기골이 나왔다. 아스널이 수비 진영에서 실수가 나왔고 살라가 공을 뺏었다. 조타는 골문으로 쇄도하며 중앙으로 온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조타의 멀티골이었다.  

리버풀은 이후에도 득점 기회를 맞으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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