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투수 워커 로켓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투수 워커 로켓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로켓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로켓은 시즌 첫 등판에서 최고 151km의 빠른 패스트볼을 던졌다.

당초 두산의 시즌 개막전 선발은 아리엘 미란다였다. 그러나 미란다가 개막을 앞두고 팔 뒤쪽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미란다 대신 로켓이 선발로 낙점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경기 전 "로켓은 90구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켓은 1회 최원준,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터커의 좌익수 뜬공 때 최원준이 3루로 진루해 1사 1,3루 위기에 처했으나 최형우를 3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나지완의 안타 후 류지혁을 병살타, 김호령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로켓은 2사 후 최원준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로켓은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로켓은 4회 1사 후 나지완을 상대로 첫 볼넷을 기록했으나 류지혁을 투수 땅볼, 김호령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로켓은 5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아갔다. 

6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은 로켓은 터커와 최형우를 땅볼 처리했으나 나지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로켓은 0-1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3개+볼 30개)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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