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키움은 3일 개막전에서 6-1 승리를 챙긴 뒤 이날 경기도 잡으며 개막 2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송우현(우익수)-김수환(3루수)-박동원(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강한울(3루수)-강민호(포수)-이학주(유격수)-김호재(1루수)로 키움을 상대했다.

삼성은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쳤다. 김상수 볼넷과 투수 안우진 폭투가 나와 무사 2, 3루가 됐다. 구자욱이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김혜성 송구가 크게 벗어나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2, 3루 주자 2명은 안전 진루권을 얻어 득점했고, 구자욱은 2루까지 갔다.

이어지는 무사 2루에 호세 피렐라가 중견수 뜬공을 쳐 구자욱은 3루에 도달했다. 이어 강민호가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삼성은 3-0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단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김수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김수환 데뷔 첫 홈런이다. 이어 박동원이 사구, 이용규가 볼넷, 김혜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돼고 귀루하지 못한 이용규 대주자 변상권이 2루에서 아웃돼 2사 1루가 됐다.

키움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박병호가 볼넷, 서건창이 사구로 다시 출루했다. 이어 프레이타스가 2타점 중전 안타를 쳐 4-3 역전을 이끌었다. 송우현이 볼넷을 얻어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김수환이 중전 안타를 쳤고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키움은 6-3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한 점 더 달아났다. 6회말 박병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 시즌 1호 홈런이다. 삼성은 8회초 1사 2, 3루에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후 추격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3이닝 7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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