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선발 르위키의 호투와 나란히 멀티 홈런을 날린 최정과 최주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SSG가 롯데에 5-3으로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최주환은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정용진 구단주가 보는 앞에서 SSG 완벽한 데뷔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거포 내야수' 최주환은 2021시즌을 앞두고 4년간 최대 42억 원 조건으로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잠실구장에서도 홈런을 '뻥뻥' 날리며 장타력을 뽐냈던 최주환은 데뷔전이 부담스러울 만도 했지만, 멀티 홈런을 날리며 인천 팬들 앞에서 확실한 인상을 심었다.

최주환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2로 1점 차 리드의 불안했던 SSG의 7회초, 롯데의 오윤석과 마차도가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2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타석에 들어섰다. 안타 하나면 동점, 역전이 가능했던 상황. 

안치홍은 우중간을 가르는 강습 타구를 날렸으나, 최주환이 결정적인 호수비로 잡아내며 SSG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투수 김태훈도 최주환을 향해 박수를 치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공수에서 미친 활약을 펼친 '이적생' 최주환은 거포 내야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며 인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시범경기 1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주환, '오늘은 꼭'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날린 최주환 

최정과 홈런 기쁨 나누며 

7회초 2사 1,2루 상황 롯데 안치홍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 해 이닝을 종료시킨 최주환과 아쉬워하는 안치홍

최주환, 호수비 후 귀여운 미소 발사! 

8회말 1사 백투백 홈런을 날린 최주환, '너무 신나!' 

최정과 함께 SSG 창단 첫 승 견인한 최주환 

'이맛현' 최주환,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스포티비뉴스=인천, 곽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