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대신 손흥민을 투입했다. 지난달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후 3주 만에 경기장에 돌아온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부지런히 움직였다. 오프더볼 움직임을 통해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거나, 스프린트로 공을 살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서인지 날카로움도 부족했다. 결국 손흥민은 슈팅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점을 매겼다. 팀에서는 다빈손 산체스(5.7점), 가레스 베일(6.0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5점만 부여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 복귀전을 치렀다. 임팩트를 보여주기 위해 고전했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손흥민의 존재감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토트넘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는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8.8점, '풋볼 런던'은 8점을 줬다.

케인은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두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서 19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18골)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전 시즌들보다 골은 줄었지만 도움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19골 1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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