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윌록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조 윌록(21)이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뉴캐슬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내내 뉴캐슬이 적극적으로 토트넘을 공략했다. 슈팅 개수에서도 22-11로 두 배나 앞설 정도로 상당했다. 선제골도 뉴캐슬이 넣었다. 전반 28분 토트넘 수비진이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공을 빼앗겼고, 이를 조엘링턴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뉴캐슬이 흔들렸다. 해리 케인에게 멀티골을 내줬기 때문이다. 전반 30분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한 공을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전반 34분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1로 리드를 바꿔놨다. 

뉴캐슬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들어 더욱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크로스 이후 헤더가 실패하고, 토트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윌록이 밀어 넣었다. 후반 40분 터진 극적인 골이었다.

뉴캐슬의 이날 승점 1점은 중요했다. 17위 뉴캐슬이 강등권인 18위 풀럼과 간격을 벌릴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승점 29점으로 17위, 풀럼이 26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결정적인 골을 넣은 윌록은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아스널 선수다. 그래서 더 기쁘다"라며 "그러나 내 일을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같이 경기를 계속한다면 이 리그에서 뛰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윌록은 2004년부터 아스널 유스팀에서 활약한 뒤 2017-18시즌 1군에 데뷔했다. 2019-20시즌에는 총 44경기에 나설 정도로 비중이 컸다. 그러나 올 시즌 기회가 줄어들면서 임대를 떠나왔다. 올 시즌 잔여기간 동안 뉴캐슬에서 뛰게 된다.

활약이 괜찮다. 뉴캐슬에서 뛴 프리미어리그 8경기 중 7경기 동안 선발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날 오랜만에 골까지 터뜨렸다. 그동안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만날 때 북런던 라이벌로서 의지가 컸는데, 이날 자신의 동기부여에 더욱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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