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로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6)가 인종차별을 받은 것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역겹다"고 반응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산체스가 받은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역겹다"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2-2로 끝나고 산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원숭이 이모티콘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처해 공유했다. 원숭이 묘사는 축구장에서 인종차별 행위로 대표된다.

산체스는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40분 상대 공격수를 놓쳐 동점골을 허용했다며 토트넘 팬들에게 비난받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선 앙토니 마르시알, 악셀 투앙제브, 마커스 래쉬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스 제임스(첼시) 등이 인종차별 메시지에 피해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사무국 주도로 BLM(Black Live Matter) 캠페인을 펼치는 등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우리는 산체스, 그리고 온라인상에서 학대를 겪고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뉴캐슬과 2-2로 비겼다. 승점 49점으로, 4위 첼시에 2점 뒤진 5위로 올라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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