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안 케네디(31)가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7일(한국 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FA 투수 케네디와 5년 총액 7,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2017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계약에 포함했다'고 알렸다.

2015년 시즌 후 샌디에이고는 케네디에게 퀄리파잉 오퍼(FA 자격 선수에게 소속팀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을 제시하는 것)를 했지만 케네디는 이를 거부하고 시장으로 나와 다년 계약에 성공했다. 

2007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케네디는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팀을 옮겨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0년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케네디는 2011년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케네디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15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는 케네디와 계약으로 요다노 벤추라, 에딘손 볼케즈, 크리스 영, 크리스 메들렌, 대니 더피로 선발투수를 6명 갖게 됐다.

[사진] 이안 케네디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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