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은이. 출처| KBS2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혜은이가 사촌동생인 가수 김승미에게 고마워했다.

혜은이는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서 "빚을 갚기 위해 사촌동생 김승미 집까지 팔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은이의 사촌동생이자 가수인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혜은이는 김승미가 8살 나이 차이가 나는 사촌동생이자 막내 작은아버지의 딸이라며 "김승미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혜은이가 김승미를 소개하자, 박원숙은 "네가 맨날 '마음의 빚이 있다', '집을 사주고 싶은 친척이 있다'는 게 승미냐"고 물었다. 혜은이는 '같이 삽시다' 시즌2에서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백하며 "100억 빚보다 더 가슴 아픈 건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았다는 것이다. 내 집은 못 사도 그 집은 자식들에게 꼭 사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박원숙은 "채무 관계가 있네"라고 농담을 던졌고, 혜은이는 "돈은 조금씩 갚았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집을 없앴으니까. 항상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미안해했다. 

김승미는 "이 얘기가 계속 안나왔으면 하는 게, 언니가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가족이지 않나. 우리 아버지도 그러셨다. 우리 가족의 일이고 함께 감당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세자매다. 세자매 모두 그거에 토다는 딸이 없었다. 저 역시도 '언니가 왜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지' 생각한다. 우리 아니라도 많은 마음의 짐이 있는데 언니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이면서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을 배려하는 사랑이 중요한 거지, 다른 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혜은이와 김승미의 이야기를 듣던 김영란은 "너무 착하다. 좋은 사람이다"라고 감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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