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 제공|매니지먼트 숲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공유가 데뷔 20년을 맞이했다며, 10년을 한 커피 광고를 하고 축하를 받으니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보다 감흥이 남달랐다고 고백했다. 

공유는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개봉을 앞둔 13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5일 극장과 OTT서비스 티빙에서 동시 공개되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공유는 진한 브로맨스로 '서복' 박보검과의 동행을 그리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공유는 그간 영화 '부산행' '용의자' '도가니', 드라마 '도깨비',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다채로운 작품과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1년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공유는 "저는 한 해 한 해 얼마나 일했나 카운트를 안 한다. 팬들이 알려주셔서 알게 된다. 올해가 20주년이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며칠 전에 보니 한 광고를 제가 10년을 했더라"라며 10년째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커피 브랜드 광고를 언급했다. 공유는 "자아도취가 아니라, 전혀 예상 못하고 있었다가 갑자기 일하는 크루와 광고주가 축하한다고 꽃다발을 주시코 피규어 케이크를 주셨다. 솔직히 남우주연상 받은 것보다 기분이 몽글몽글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10년 동안 한 광고, 한 브랜들 했다는 것이 감동과 몽글몽글함이 예상보다 크더라. 감사함을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최근 소속사 유튜브를 통해 "영양제 13알씩 먹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던 터. 공유는 세월을 느끼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응수하며 "체력적으로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낀다. 그만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할 거다.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 그렇게 레이저를 하라고 한다. 진짜 안하고 있다. 그렇게들 미리미리 하라고 잔소리를 주변에서 한다. 이러다 한 순간에 확 갈까봐 우려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걱정에서 노파심에서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보다는 땀을 흘리면서 관절이 받쳐주는 때까지 체력관리 하겠다. 영양제도 잘 먹겠다"고 다짐했다.

공유는 그 가운데 "영양제가 하루 13알이라고 하는데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면 한 종류가 4알 5알 먹는 게 있어서 13알이다. 다른 종류 13알 먹기는 힘들다. 오해가 있으실까봐 설명드린다"고 부연하기도.

그는 "여전히 격한 운동이 좋지만 예전보다 피로가 빨리 오긴 한다. 아직은 약빨 아니어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젊고 건강하다"면서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산다. 지난 날을 잘 안 돌아보는 것 같다. 지금 상황이 이렇다보니까 그날 그날 하루하루 소중함을 느낀다. 그 안에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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