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나야!'에 출연한 배우 음문석. 제공ㅣ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음문석이 '안녕? 나야!'에서 호흡을 맞춘 최강희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음문석은 13일 오전 화상 인터뷰에서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구축한 37세 하니 역의 최강희와 연기 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안소니로 분한 음문석은 17세 하니의 이레, 37세 하니의 최강희와 많은 신을 함께했다. 음문석은 이들과의 호흡에 대해 "합이 너무 좋았다. 이레는 나이는 어리지만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대화도 너무 잘 됐다. 현장에서 저랑 비슷하게 너무 밝다. 제가 연기할 때 편안하게 만들어 줄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강희 선배님은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연기가 완성되신 분이셨다. 누나를 처음 봤을 때도 '눈만 보면 연기가 알아서 된다'고 했었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존재할 수 있게 해줬다. 얼마 전에도 감사하다고 얘기했었다"고 밝혔다.

음문석은 서브 남자주인공으로서 최강희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음문석은 끝내 이루지 못한 사랑에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작품에 들어갈 때 제 포지션을 많이 생각한다. 축구로 치면 내가 공격수인지 골키퍼인지 생각한다"며 "안소니는 미드필더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결해주고 연결해주는 역할이다. 제가 주가 돼서 공격을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안해서 아쉬움이 없다"고 답했다.

대신 음문석은 향후 다른 작품을 통해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음문석은 "'안녕? 나야!'는 제가 해야 할 포지션을 인지하고 들어가서 그 이상의 생각은 안 했다. 하지만 로맨틱코미디를 해보고는 싶다.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음문석스러운 로코에 도전해보고 싶다. 멋있지는 않지만 서민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주인공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나를 만나 나를 위로해 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8일 종영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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