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황희찬(25)이 후반 교체로 활약한 가운데 소속 팀 RB 라이프치히는 리그 17위 팀에 덜미를 잡혔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라이프치히는 21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쾰른과 30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라이프치히는 승점 61을 유지, 선두 뮌헨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과 승점 차는 7이다. 이변을 연출한 쾰른은 시즌 6승(8무 16패)째를 기록해 헤르타 BSC에 골득실에 뒤진 17위를 달렸다.

초반 주도권은 라이프치히가 쥐었다. 전반 3분 하이다라 슈팅을 시작으로 포르스베리, 캄플이 쾰른 골문을 조준했다.

이후에도 라이프치히는 페널티 박스 안을 집요히 파고드는 컷백과 리턴 패스, 짧은 크로스를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나 결정력에서 한두 뼘 모자랐다.

전반 36분 무키엘레 오른발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할스텐베르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쇠를로트 적극성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회 뒤 위기.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프치히는 선제 실점했다.

후반 2분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던 헥토어에게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순간적으로 왼쪽 측면이 허물어진 게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다. 자네스 호른의 정교한 크로스와 헥토어 머리에 열세를 허락했다.

후반 13분 라이프치히가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 할스텐베르크 전진 패스를 받은 하이다라가 강력한 중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2분 뒤 또 한 번 헥토어에게 골을 허용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왼발 슈팅을 저지하지 못하고 다시 추격자 입장에 놓였다.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후반 16분 포르스베리와 아담스를 빼고 올모, 앙헬리뇨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에는 무키엘레 대신 황희찬을 투입,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때처럼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27분 앙헬리뇨 프리킥은 쾰른 골키퍼 티모 호른 선방에 막혔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골 기회를 엿봤지만 슈팅으로 이어 가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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