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부임설을 부인한 브랜든 로저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레스터 시티 브랜든 로저스(48)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2008년 왓포드를 시작으로 레딩과 스완지 시티, 리버풀, 레스터 시티까지 총 5개 팀 지휘봉을 잡았다. 셀틱 시절까지 포함하면 영국 축구계에서 늘 쓰임새를 높이 인정받았다.

커리어 굴곡이 적잖지만 화양연화는 '스완셀로나' 별명을 거머쥔 2010-11시즌. 특유의 패스 축구로 웨일스 클럽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 냈다. 1부 무대 첫 시즌서도 11위를 기록하며 스완지 시티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 시즌 역시 순항 중이다. 레스터 시티를 리그 3위로 이끌며 안정적인 지도력을 뽐내고 있다. 덕분에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전격 경질된 주제 무리뉴(58)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RB 라이프치히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과 더불어 위기의 스퍼스 구원투수로 꼽히는 유력 후보다.

하나 당사자는 생각이 없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 스포츠'는 21일 "토트넘 관심 대상에 오른 로저스는 팀을 옮길 생각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이 환상적인 클럽이긴 하나 현재 자신의 계획은 레스터 시티에만 존재한다고 밝혔다. 축구계에 소문은 항시 무성한 법이고 (무리뉴 후임설 또한) 그 일환이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레스터 시티에서 생활에 만족감이 크다. 해당 클럽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현재로선 토트넘 부임은 자신의 선택지에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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