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 해리 케인 이적설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은 끝나지 않는다.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절대 케인을 다른 팀에 보낼 계획이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적인 타격을 받았다. 1년 동안 새롭게 지은 경기장을 채우지 못했다. 언젠가는 영국 은행에서 빌린 1억 7500만 파운드(약 2713억 원)를 상환해야 한다"고 알렸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해 신임 감독도 선임해야 한다. 신임 감독과 레비 회장에 따라, 선수단 구성도 개편될 전망이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기대치 충족은 어려운 도전"이라고 짚었다.

안팎에서 재정적인 부분을 메우려면, 가장 단순한 방법은 선수 이적이다. '디 애슬레틱'은 "케인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라며 토트넘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거로 전망했다. 이어 "레비 회장에게 큰 돈을 쥐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알렸다.

실제 케인은 빅 클럽이 탐내는 선수다. 확실한 9번 스트라이커에 9.5번에 10번 섞어 뛸 수 있다. 토트넘에서 컵 대회 포함 330경기 219골 46도움, 올 시즌 팀이 부진한 상황에도 리그 30경기 21골 13도움을 기록해 클래스를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는 이유다.

케인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마음을 접지 않은 거로 보아, 여름에 수많은 영입 제안을 받을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도 "올해 여름 내내 토트넘에 덮칠 또 다른 문제"라며 케인 이적설에 동의했다.

물론 레비 회장은 케인을 다른 팀에 보낼 생각이 없다.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을 주장하며, 모든 이적 제안을 거절할 방침이다. 하지만 팀 성적이 떨어지고 구단에 구체적인 제안이 없다면 케인이 이적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케인은 "난 토트넘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팀이 발전하지 않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그냥 남아 있을 사람은 아니다. 난 야망이 있는 선수로 발전을 원한다. 더 발전하고 싶고,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우리는 몇년 동안 최고의 팀을 이뤘지만, 몇가지 이유로 우승하지 못했다"고 말한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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