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시 린드블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조시 린드블럼이 크게 무너졌다.

밀워키 브루어스 린드블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린드블럼은 3⅔이닝을 던지며 9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이날 부진으로 린드블럼 시즌 평균자책점은 10.97이 됐다.

밀워키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이 1사 이후 2루타 2개, 안타 하나를 맞으며 1실점했다. 투구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느낀 앤더슨을 대신해 1사 1, 3루에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린드블럼은 올 시즌 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린드블럼은 크게 고전했다. 첫 타자 데이비드 보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볼넷을 줘 1사 만루가 됐고 제이크 매리스닉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니코 호너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투수 카일 헨드릭스와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0-6으로 뒤진 2회 린드블럼은 연거푸 장타를 허용했다. 1사에 앤서니 리조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 이어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줘 연속 타자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보티에게 볼넷을 주고 헤이워드에게 1타점 3루타, 매리스닉에게 1타점 1루수 땅볼을 맞았다. 린드블럼은 호너를 볼넷으로 보낸 뒤 투수 헨드릭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묶어 0-10에서 2회를 끝냈다.

3회말 린드블럼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콘트레라스를 삼진으로 잡았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리조를 좌익수 뜬공, 바에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말 그는 보티와 헤이워드를 상대로 범타를 끌어내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기며 시작했다. 그러나 매리스닉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실점했다. 4회까지 책임진 린드블럼은 5회 시작 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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