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명문 구단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이강인(21)에게 관심 있다고 스페인 플라자 데포르티보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발렌시아와 접촉해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르세유는 이강인을 2년째 노려 왔다. 전 스포츠 디렉터인 안도니 주비자레타의 주도로 지난해에도 영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자 데포르티보는 "마르세유가 이강인을 위해 같은 포지션인 미카엘 퀴장스와 올리비에 은챔을 떠나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퀴장스는 바이에른 뮌헨, 은챔은 셀틱에서 각각 임대돼 왔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팀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며 재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잡으려 하지만 이적료를 얻기 위해 다음 이적시장에 이강인을 보낼 것이라는 현지 예상이 지배적이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는 23일 발렌시아가 울버햄턴과 접촉해 이강인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우에스카로 임대되어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린 공격수 라파 미르 영입에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앞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마르세유는 24일 현재 승점 55점으로 리그앙 5위에 올라 있다. 리그 5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권인 4위 올랭피크 리옹과 승점 차는 12점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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