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해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제외에 고개를 저었다. 유럽축구연맹은 유러피안 슈퍼리그를 주도했던 레알 마드리드에 페널티를 줄 생각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24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 챔피언스리그 제외 소식에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권리가 있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러피안 슈퍼리그가 전 유럽을 흔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개편안 발표 직전에 유러피안 슈퍼리그 출범이 발표됐는데, 국제축구연맹(FIFA)을 포함한 유럽축구연맹, 각 리그 연맹, 현지 팬들이 격렬히 반대했다. 

유러피안 슈퍼리그 초대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이었다. 페레즈 회장은 유러피안 슈퍼리그를 발표하면서 "슈퍼리그가 위기에 처한 축구를 구할 방법이다. 변화의 순간에는 언제나 반대가 있다. 관객은 줄고 권리는 줄고 있어 무언가 해야 한다. 품질이 떨어지는 매치업도 많고, 젊은 팬들의 관심도 없다. 다른 플랫폼으로 주의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축구계 인사를 포함한 현지 팬들의 반대와 정부 차원에서 규제가 선언됐다. 프리미어리그 6팀이 슈퍼리그에서 이탈하자, AC밀란 등도 연달아 탈퇴했다. JP 모건도 투자를 철회한 상황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만 슈퍼리그에 남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에 챔피언스리그 제제가 가해질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 세페린 회장은 "슈퍼리그에서 관련된 모두는 적절한 결과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일단 이번 시즌 4강전은 그대로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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