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 요리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6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토트넘의 2020-21시즌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리드 선두를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하락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탈락,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 떨어지는 팀 분위기 속에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컵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기회도 여전히 남아있다.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는 우승 트로피가 안겨줄 긍정적인 영향력을 설명했다.

요리스는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진출권을 따낼 확률이 남아 있다. 그 전에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길 필요가 있다"라며 "우승 트로피는 언제나 환영받을 수 있다. 특히 오랜 세월 트로피를 따낸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기 때문에 많은 게 변하진 않겠지만 우승을 차지한다면 남은 시즌을 구할 수 있다"라며 "우승을 한다면 시즌 마무리가 좋을 것이고,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생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상대하게 됐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다.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 온 지 꽤 됐다. 그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고 있다. 물론 그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라며 "컵 결승전이다. 단판 승부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 뜻대로 경기가 풀릴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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