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본인이 이겨나가고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시즌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휘말린 기성용(FC서울)에 대해 박진섭 FC서울 감독이 능력을 믿는다고 전했다.

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수원FC전을 치른다. 5연패를 기록 중이라 부진의 늪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채로운 점도 있었다. 허벅지 부상으로 알려진 기성용이 선발로 나섰다. 기성용은 최근 농지 전용과 시세 차익에 따른 투기 의혹에 휘말렸다. 기성용의 부친인 기영옥 전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는 자신이 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기성용도 투기 의혹이 커지자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함과 동시에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기성용이 부재한 사이 서울은 리그 5연패에 FA컵 포함 6연패에 빠졌다. 수원F전을 통해 선발로 복귀한 기성용을 두고 박진섭 감독은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70~80분 정도를 소화 가능한 몸 상태다"라고 말했다.

시즌 시작 전 초등학교 시절 동성 성추행 파문에 휘말려 경찰 조사와 법적 대응을 시작한 기성용이다. 경기를 제대로 치를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3골을 넣는 등 서울을 구했고 3연승에 일조했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이 빠진 뒤 서울은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 감독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자세히 말을 하기는 그렇다. 본인이 이겨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라며 기성용 스스로 해결사가 돼주기를 바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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