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0-0으로 완승했다. NC는 시즌 성적 10승9패를 기록했고, 3연승을 마감한 두산 역시 10승9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파슨스는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면서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 151km 직구(60구)로 윽박지르면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7회부터는 배민서(1이닝)-류진욱(1이닝)-문경찬(1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의 화력이 돋보였다. 알테어는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러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을 세웠다. 7번타자 유격수 노진혁 역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1회부터 중심 타자들이 집중력 있게 타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어 선발 파슨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파슨스도 이번 주 2번째 등판이었는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타선에서는 박석민 노진혁 이원재의 타점과 3회 알테어의 도망가는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끊었는데, 잘 정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총평했다.

파슨스는 "오늘(25일) 투구했던 모든 공이 좋았고,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특히 잘 들어갔다. 컨디션도 좋은 날이었다. 양의지와 호흡도 좋았고, 완벽하게 같은 마음으로 투구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멋진 승리를 얻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