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없는 AC밀란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재가 너무 컸던 걸까. AC밀란이 라치오에 패하며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밀란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라치오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2연패의 늪에 빠진 밀란은 승점 66점을 유지하며 5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라치오는 3-5-2 포메이션에서 호아킨 코레아와 치로 임모빌레가 투톱에 섰다. 이에 맞서는 밀라는 4-2-3-1 포메이션에서 마리오 만주키치를 중심으로 안테 레비치, 하칸 찰하노글루, 알레시스 살레마커에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치오가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임모빌레의 패스를 받은 코레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밀란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큰 위협은 되지 못했다.

라치오는 후반 6분 코레아의 추가골로 더욱 달아났다. 이번엔 루이스 알베르토의 도움이었다.

밀란은 두 번째 실점 후 라파엘 레앙과 브라힘 디아즈, 디오고 달롯, 산드로 토날리, 알레시오 로마뇰리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오히려 득점은 라치오에서 나왔다. 후반 34분 임모빌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지만, 후반 42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완성시켰다.

밀란은 경기 막판 프란크 케시에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라치오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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