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첼시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어' 맨시티를 제물로 FA컵 결승 티켓을 따내더니 리그에서도 5위 웨스트햄을 꺾고 4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포함, 21경기에서 승률 66.7%를 거두고 있죠(14승 5무 2패).

무엇보다 티모 베르너 반등이 반갑습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뜨리며 라이프치히 에이스로 활약한 베르너는 올 시즌 초 프랭크 램파드 감독 전술과 리그 적응에 상당한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투헬 체제로 바뀐 뒤 2골 6도움을 기록, 올 시즌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11골 9도움). 여전히 결정력은 지난해만 못하지만 조금씩 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첼시 팬들 기대를 품게 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스리백이 돋보이는 3-4-2-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크리스천 풀리식과 메이슨 마운트가 2선에서 매끈히 공수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올리비에 지루와 하킴 지예흐 등 선발과 조커를 오가는 선수들 활약도 빼어나죠.

▲ 첼시 시절 에당 아자르
이에 맞서는 레알은 다소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주춤합니다. 이 중 3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쳐 불안감을 노출했죠.

하지만 1차전이 안방에서 열리는 데다 전력 핵심 에당 아자르와 토니 크로스 선발 복귀가 유력합니다. 통산 13회에 빛나는 챔스 우승에서 보듯 토너먼트에서 지지 않는 법, 이기는 길을 찾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과연 7년 만에 챔스 4강에 오른 상승세의 첼시를 맞아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국내외 축구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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