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달라 시마 ⓒ ESPN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네갈 장신 스트라이커 유망주 압달라 시마(19, 슬라비아 프라하)를 노린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파쿤도 펠리스트리, 아마드 디알로 등 10대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리는 맨유가 또 한 명의 어린 재능을 주시하고 있다. '넥스트 티에리 앙리'로 꼽히는 시마 동향을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시마는 지난 2월 26일 잉글랜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레스터 시티와 32강 2차전에서 팀 2-0 승리를 매조지하는 쐐기골로 인지도를 높였다.

프라하가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중원에서 공을 끊어 내고 맞은 역습 기회에서 시마는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레스터 골문을 갈랐다.

수비수 6명이 공간을 좁혀오는 상황에서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후속 플레이를 이어 간 점이 인상적이었다. 현지 중계진도 "저 스트라이커를 보십시오(Watch the striker)"를 연호할 만큼 탁월했다.

열아홉 살 어린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강호를 상대로 팀 16강 진출에 한몫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숫자도 눈부시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5경기 19골을 챙겼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1경기 4골을 뽑아 '큰물' 재능임을 증명했다. 키 188cm에 이르는 장신이지만 발 밑도 정교해 문전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미 A매치 데뷔도 치렀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콩고민주공화국과 예선전에 피치를 밟았다. 최전방 포워드과 라이트 윙,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줄 아는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