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에 대한 이탈리아 내 걱정이 커지고 있다. 그가 경기장 위의 유령같아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피오렌티나와 세리에A 33라운드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지난 8일 나폴리전 이후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이탈리아 내 여론이 좋지 않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팀이 완전히 분리됐고, 스타일은 없으며, 영혼도 없다. 호날두는 경기장 위의 유령과 같다. 그는 경기에 거의 관심이 없어 보였다"라고 혹평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피오렌티나전에 대해 "호날두가 거기 있었나?"라고 조롱했다.

그럼에도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은 "나는 호날두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몇 번의 찬스를 잡았고, 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라고 호날두를 감쌌다.

한편, 유벤투스는 승점 66으로 현재 4위에 머물러 있다. 2위 아탈란타(68), 3위 나폴리(승점 66), 5위 AC밀란(승점 66), 6위 라치오(승점 61) 등과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만약, 유벤투스가 4위권 진입에 실패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날두는 이탈리아를 떠날 확률이 높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만약 그들이 챔피언스리그 자격을 얻지 못한다면,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연봉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아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파리 생제르망에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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