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우려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서 첼시와 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지단 감독은 "바로 다음이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는 특별하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우리는 준비됐고, 좋은 경기를 펼치길 원한다. 이 경기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피언 슈퍼리그(ESL) 창설 계획에 중심이 되는 팀이었다. ESL 초대 수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ESL에 참가하기로 한 12개 팀은 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어 탈퇴할 수 없다"라며 ESL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했다.

UEFA는 레알 마드리드 등 ESL을 추진한 팀들에 대해 징계를 고민 중이다. 챔피언스리그 자격 박탈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단 감독은 "내년에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포함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불합리하다. 우리가 내년에 거기에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일 경기다. 수많은 이야기에 대해선 우리는 통제할 수 없다. 내 의견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마드리드를 보고 싶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4강 상대인 첼시에 대해선 "준결승이다. 어려울 것이다. 첼시가 폐쇄적인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잘 공격하고 방어하는 완전한 팀이다. 우리는 집중해야 하며, 기회를 창출할 때 그들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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