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가 리오 퍼디난드가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으로 파리생제르맹을 꼽았다.

퍼디난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하루 앞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에서 "파리생제르맹이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경험을 갖고 있다"며 "두 명의 공격수는 현재 상황에 대한 경험이 있다. 다 같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졌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는 팀 패배를 막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파리는 이번 시즌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설욕하고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1차전에서 음바페가 2골, 네이마르가 도움 2개를 올렸다.

지난 시즌과 파리생제르맹이 달라진 점은 감독. 파리생제르맹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퍼디난드는 "포체티노 감독이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구단은) 개의치 않을 것"이라며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모든 사람들을 능가할 수 있다. 또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중반에 파리생제르맹에 왔다는 사실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단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번 우승해보라 로베르도 디마테오와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며 "파리생제르맹이 우승한다면 포체티노 감독 동상이 세워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맨체스터시티와 4강전을 치른다. 승리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4강 승리 팀과 함께 결승전에 올라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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