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리안 나겔스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라이프치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간)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과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한지 플리크 감독과 결별할 예정이다. 후임을 찾아야 한다.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로 나겔스만 감독이 뽑히고 있고, 실제로 기본적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도자다. 2015년 28세의 나이로 호펜하임 사령탑에 오른 나겔스만 감독은 강등권에 머물던 호펜하임의 잔류를 이끌며 2016년 '올해의 독일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라이프치히로 옮겨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뤘다. 아쉽게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라이프치히와 나겔스만 감독의 저력이 대단하다는 걸 그대로 증명했다. 

올 시즌도 훌륭하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리그 선두 뮌헨(승점 71)에 이어 분데스리가 2위(승점 64)를 기록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많은 팀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특히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토트넘이 1순위로 나겔스만 감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뮌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와 2023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위약금 협상이 남았다"라며 "라이프치히는 뮌헨에 역대 최고 수준인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의 위약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겔스만 감독 영입이 어려워진 토트넘은 에릭 텐 하흐(아약스)를 1순위 감독으로 노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브랜든 로저스(레스터시티), 그레이엄 포터(브라이턴) 등이 차기 감독 후보로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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