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이의리가 이번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 대상에서는 빠졌다.

KBO는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총 154명의 예비 엔트리 중 해외파 선수들과 미성년자들을 제외한 116명이 접종 대상이다. 이들은 야구가 없는 월요일인 다음달 3일로 접종 일정을 잡았다.

KIA는 투수 박준표,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 이의리, 내야수 김선빈, 외야수 이창진, 최원준, 최형우 총 9명이 예비 엔트리에 뽑혔다. 올해 신인 이의리 외에도 리그 전체에서 김진욱, 나승엽(이상 롯데), 장재영(키움), 강효종(LG), 이승현(삼성) 등 신인 6명이 포함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수원을 갔다가 대상 선수들은 하루 더 머무른 뒤 백신을 맞고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그날과 화요일 아침까지 계속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첫 번째 주사를 맞았을 때 근육통이 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계속 주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예비명단에 있는 선수 중 1명이 화요일 선발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체크해야 한다. 모든 팀이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4일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예정된 선수는 바로 이의리다.

그러나 KBO 관계자는 "미성년자는 백신 접종에서 제외돼 있어 1년차 신인들과 일부 2년차 선수들까지 접종 명단에서 빠져 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만 18세 이상이면 맞을 수 있다고 해서 추가 백신 접종 일정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 설명에 따르면 당장 이의리는 다음달 4일 롯데전 등판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선수들은 다음달 3일 접종 후 몸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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