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5)이 1년 만에 독일 무대를 떠날까. 프리미어리그가 러브콜을 보낸다.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와 함께할 가능성이 생겼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9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잉글랜드에서 행복을 찾을까. 1년 만에 라이프치히를 떠날 수 있다.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일부 구단 영입 명단에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 정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턴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웨스트햄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황희찬을 영입하려면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바이아웃은 없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리그를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맹활약했는데 라이프치히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함부르크 임대 뒤에 두 번째 분데스리가 도전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부상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완벽하게 활약할 수 없었다. 겨울에 임대를 추진했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만류로 팀에 남았다.

팀에 잔류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황희찬을 잡았던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를 열망했던 만큼, 라이프치히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에버턴과 웨스트햄은 매력적이다. 에버턴은 종종 황희찬을 원했던 팀이다. 웨스트햄은 미카일 안토니오를 제외하면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 첼시와 승점 3점 차이로 4위 경쟁을 하고 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다.

물론 라이프치히에 남을 수도 있다. 라이프치히는 나겔스만 감독 빈 자리를 제시 마치로 메울 전망이다. 마치 감독은 잘츠부르크 시절에 황희찬을 적극 활용했다.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어 라이프치히에서도 요긴하게 쓸 공산이 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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