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선수 이적 만큼 흥미로운 감독 대이동이 시작될까요. '1987년생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16년 호펜하임 감독으로 부임해 프로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당시 현지에서는 유소년 팀과 코치 경력만 있었던 나겔스만에게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승승장구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19년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지도력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전술 대응, 선수들과 유연한 소통으로 팀을 묶었습니다.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에 대항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던 토트넘과 연결된 이유입니다. 토트넘은 수비적인 축구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축구를 원합니다. 젊고 유능한 나겔스만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전격 5년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이 쏜 신호탄에 감독 연쇄 이동이 예상됩니다. 현 바이에른 뮌헨 한지 플릭 감독은 유로 대회를 끝으로 독일 대표팀을 떠나는 요하임 뢰브 감독 빈 자리를 채울 거로 보입니다. 라이프치히 감독은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적극 활용했던 제시 마치를 데려왔습니다.

토트넘은 여전히 물음표입니다. 나겔스만 선임 실패 뒤에 레스터 시티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접근했는데, 로저스 감독은 "좋은 구단이지만 젊고 유능한 레스터 선수들과 함께하겠다. 고위층과 관계도 좋다"라며 거절했습니다.

다른 클럽들도 변화가 예고됩니다.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마다 잔류와 사퇴설이 돌았습니다. 프리메라리가 역전 우승 가능성,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첼시와 무승부를 했는데 시즌이 끝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솔샤르 감독은 외부적인 이슈로 골머리입니다. 최근에 유럽을 흔들었던 슈퍼리그로 현지 팬들에게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2위로 재계약 가능성이 크지만 여론은 차갑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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